안정 vs 견제…'민심 풍향계' 충북 13일간 격돌 오늘 마무리

민주당 "전역 승리 목표 경합 지역 집중 "…'10+α' 전망
국민의힘 "샤이보수 결집 반반 싸움 기대"…'5+α' 희망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김용빈 기자 = 지방권력의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전쟁을 치르며 치열하게 맞붙었던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일 마무리된다.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처음 치르는 전국 단위 첫 선거로 여야의 국정 '안정론'과 '견제론'이 맞붙으며 그 어느 때보다 격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4년 전 국민의힘에 뺏겼던 지방권력까지 탈환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맹공을 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승리로 12·3 내란 이후 흩어진 보수층을 결집하고, 중앙과 지방의 권력 균형을 맞춰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로 맞섰다.

국토의 중심이자 민심의 '바로미터' 또는 '풍향계'로 통하며 여러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북의 여야는 더 치열하게 맞붙었다.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표심을 앞세워 선거 승리의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충북지사를 포함해 최소 10곳에 접전 지역 1~2곳 승리까지 더해 전역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임호선 민주당 충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근 뉴스1과 통화에서 "모든 지역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1~2곳 경합 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충북은 이전부터 바로미터로 불리며 균형감 있게 판단하고 쉽게 흔들리는 곳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변화에 주목하며 충북지사를 비롯해 최소 5곳에 플러스알파(+α)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엄태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분위기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격차가 줄고 있어 결과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권력) 균형이 안 잡히다 보니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을 자행하고 있다"며 "샤이보수의 막판 결집으로 반반 싸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의 여야 모두 결과가 어떨지 쉽사리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선거운동 마지막까지 총력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충북의 최대 표밭이 청주에서 지방선거 주자들 대거 참여하는 피날레 유세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충북은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8명(비례 포함), 기초의원 140명(비례 포함) 등 모두 191명을 선출한다.

충북의 선거인 수는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2만 7809명(2%) 증가한 139만 6558명이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 때 32만 9090명(23.56%)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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