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변호사 "이장섭 허위주장·명예훼손…고소장 제출"
"이범석 상가건물 매입 의혹 제기는 사실무근"
이장섭 "언론 제기된 의혹 질문…국면 전환 꼼수"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 청주시장 후보들이 방송 토론회 당시 발언을 두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법적 다툼이 심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 측 고소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1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 피켓까지 제작한 이장섭 후보는 확정적 고의범"이라며 "거짓 선동에 대해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장섭 후보를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장섭 후보는 지난달 25일 CJB 방송토론회에서 성안동 옛 유니클로 건물의 136억 원 고가 매입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하고, 같은 달 27일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의혹을 도식화한 피켓까지 제작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장섭 후보가 주장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부지는 토지 공시지가 합산액만 이미 67억 4000만 원이고, 건물 가액 등을 포함한 매입가는 3개 감정평가기관이 평가한 금액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공직 후보자 검증 과정을 네거티브 수단으로 전락시킨 이장섭 후보는 즉각 사죄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선거법 공소시효 6개월 내에 신속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섭 후보 측은 즉시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언론에서 꾸준히 제기된 상가 건물 매입 의혹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질문이었다"며 "이를 문제 삼아 협박성 발언을 남발하는 것은 현재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범석 후보 측이 이같은 행태를 지속하면 청주시의 건물 매입 의혹을 정식으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무고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의혹은 이범석 후보 재임 시절 청주시가 2023년 2월 성안동 용두사지 철당간 주변 3층짜리 건물(건축물 전체면적 1771㎥)과 토지를 감정평가 산술평균을 근거해 136억 원에 매입하면서 발생했다.
건물을 매입하기로 확정하고 계약 논의가 오고 간 2022년 당시 시세는 최소 60억 원에서 최대 80억 원 사이에 형성됐다는 주변 건물주의 증언이 있었다.
이 건물 공시지가는 2021년 1㎡당 922만 원에서 2022년 965만 원, 매매가 이뤄진 2023년은 854만 원으로 떨어졌고 2024년에는 761만 원으로 시가 매입을 결정한 2022년보다 21% 낮아져 논란을 더 키웠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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