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군정심판 민심" vs 송인헌 "능력 원한 군민 의지"

괴산 사전투표율 39.03% 놓고 해석 교차…아전인수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의 사전투표율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39.03%를 기록한 것을 놓고 이차영 더불어민주당 괴산군수 후보와 송인헌 국민의힘 괴산군수 후보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막판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현 군정에 대한 군민의 비판과 심판 의지가 투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고, 송 후보는 "괴산 발전을 위해 능력 있고 검증된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군민 의지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을 받는 현 군수, 특정 지역과 사업에 일감이 집중됐다는 비판, 국·도비 수백억 원 반납 논란 등은 민선 8기 군정 과정에서 괴산군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 사안"이라며 "높은 투표율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현 군정 운영에 대한 군민의 엄중한 평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은 군정을 사유화하거나 예산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행정에 대해 분명한 판단을 하고 있다"며 "높은 사전투표율은 괴산을 바꾸고 군정 신뢰를 회복하라는 군민들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 하는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부부.(자료사진)/뉴스1

송 후보는 "괴산군이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고물가, 고유가 등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괴산이 계속 발전을 이어가고 군민의 삶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사람에게 행정을 맡겨야 한다'는 군민의 열망과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괴산에 필요한 것은 검증된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군민의 의지가 표출된 결과"라며 "민선 8기 동안 역대 최고 많은 정부 예산 9242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이 지속되고 잘 마무리되려면 기존 단체장에게 한 번 더 괴산 군정을 맡기는 것이 낫다는 평가"라고 강조했다.

괴산군은 이번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3만5075명 가운데 1만3690명이 투표해 39.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도내에서 보은군 40.0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