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 번진 청주시 도시재생사업 부동산 고가 매입 논란
이장섭 "특혜 매입 의혹" vs 이범석 "허위사실 법적 검토"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고가 매입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시의 도시재생사업 부동산이 또다시 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논쟁을 불러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는 특가 매입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맞섰다.
27일 열린 KBS 충북 청주시장 TV 토론회에서 이장섭 후보는 "철당간(상당구 성안동) 주변 옛 유니클로 건물이 당시 호가 60억 원 정도로 알려졌는데 이것을 시가 136억 원에 매입해 주었다. 시세에 두 배 넘는 특혜가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범석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하기 위해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는다. 60억 호가를 136억에 매입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허위 사실을 얘기하면 허위 사실 유포죄가 성립돼 법적으로 검토하겠다"라면서 "호가 60억 원의 근거는 무엇이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장섭 후보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근거로 했고, 해당 건물만 특별하게 4배, 2배 비싸게 산 정황이 있다는 기사에 근거해서 질문했다"라고 답했다.
이범석 후보는 "특수한 언론의 낸 보도를 가지고 특혜를 제기하는 것은 허위 사실에 해당할 수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 건물 소유자가 선정한 감정평가업체의 평균가로 매입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이장섭 후보는 "기사 꽤 오래됐는데도 여태 가만히 있어 진짜라고 판단했고 나중에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CJB 청주방송 토론회에서도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 이장섭 후보는 "합법을 가장한 특가 매입에 책임 있는 시장은 '잘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얘기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범석 시장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공공사업 매입을 위해서는 감정평가를 근거로 하고 그렇게 매입했다"고 답했다.
이범석 후보 재임 시절 청주시는 2023년 2월 성안동 용두사지 철당간 주변 3층짜리 건물(건축물 전체 면적 1771㎥)과 토지를 감정평가 산술평균을 근거해 136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을 매입하기로 확정하고 계약 논의가 오고 간 2022년 당시 시세는 최소 60억 원에서 최대 80억 원 사이에 형성됐다는 주변 건물주의 증언이 쏟아졌다.
해당 건물의 공시지가는 2021년 ㎡당 922만 원에서 2022년 965만 원, 매매가 이뤄진 2023년은 854만 원으로 떨어졌고 2024년에는 761만 원으로 시가 매입을 결정한 2022년보다 21% 싸져 논란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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