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 지고, 삭발 결의까지'…옥천·보은 후보들 선거운동 눈길
'군민 위한 일꾼' 이미지 부각 등 진풍경
- 장인수 기자
(옥천·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과 보은군 지방선거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색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27일 각 후보 선거 캠프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게를 활용한 선거운동부터 삭발 결의까지 한 표를 얻기 위한 진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옥천군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안효익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부터 선거구 주요 도로변에서 지게를 짊어지고 밀짚모자를 쓴 채 거리 유세 중이다.
'군민을 위한 일꾼' 이미지와 이름을 부각하려는 선거 전략이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게를 지고 하루 4시간씩 거리에서 율동과 인사를 이어가다 보니 어깨가 짓눌리는 듯한 통증이 찾아오고 있다"며 "제가 짊어진 지게의 무게는 단순한 짐의 무게가 아니다. 옥천의 더 나은 내일을 바라는 군민의 기대와 희망이 담긴 무게"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는 지난 25일 삭발과 함께 선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전 후보는 "간절한 마음으로 머리를 잘랐다. 형식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군민께 더 낮고 진심 어린 자세로 다가가겠다는 결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는 자당 후보들과 집중 유세를 벌이는 동시에 농어촌 기본소득 정착 등 주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보은군수 후보 나선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후보는 줄곧 출근 차량이 많은 곳에서 큰 절을 시작으로 '보은의 새로운 변화'를 내세우며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최재형 보은군수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그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기 위한 최고의 자격증은 '화목한 가정'을 이뤄내는 능력부터 시작한다는 지론을 강조한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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