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도 과수화상병 발생…충북 누적 확진 20곳

청주 9곳, 충주·음성 각각 4곳 등 8.96㏊ 피해

과수화상병(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도내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거세다. 발생 10여 일 만에 20곳이 확진됐고, 하루 사이 3곳의 과수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음성 소이면과 원남면, 괴산 청안면 등 과수농가 3곳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은 올해 첫 발생이다.

충북도는 발생 과원에서 현황 조사와 함께 매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인근 과원에서는 긴급 정밀 예찰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충주 대소원면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이후 12일 만에 피해 농가는 20곳(8.96㏊)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청주 9곳(2.46㏊), 충주(0.99㏊)와 음성(3.54㏊) 각각 4곳, 보은 2곳(0.74㏊), 괴산 1곳(1.24㏊)이다.

전국적으로 경기와 강원 세종 등 30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66%가 충북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 등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감염되면 잎과 꽃·가지가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전염성이 강하고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확진 농가에서는 감염 나무 제거와 매몰 등 확산 차단 조치가 이뤄진다.

특히 개화기 이후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잦은 시기에 확산 위험이 커 농가의 조기 신고와 예찰이 중요하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