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7] 충북 여야 판세 전망…"전역 승리 vs 반반 싸움"

민주 "충북, 흔들림 없어…일부 경합지역 집중 유세"
국힘 "격차 줄어 예측 불가…막판 보수 결집에 기대"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무인 비행선을 활용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충북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6/뉴스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지역 일꾼을 뽑는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위한 충북 여야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지역 승리를 목표로 굳히기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막판 샤이보수 결집으로 골든크로스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충북의 여론 흐름을 보면 민주당이 다소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격차를 줄여가는 양상이다.

지난달 세계일보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55%)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29%)의 지지율 격차는 20%p 이상 벌어졌다. 하지만 지난 18일 KBS청주 여론조사에서는 신 후보 37%·김 후보 25%로 12%p 차이, 지난 23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는 4.6%p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결과를 두고 표본 수와 질의 문항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평가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점차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는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런 흐름 속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임호선 충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모든 지역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한두 곳 경합 지역으로 판단한 곳에서는 집중 유세를 하는 등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충청권을 돌며 보수 결집을 시도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충북은 이전부터 바로미터로 불리며 균형감 있게 판단하고 쉽게 흔들리는 곳도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다. 엄태영 상임선대위원장은 "분위기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격차가 줄고 있어 결과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충북을 찾아 말했듯 균형이 있어야 나라가 발전한다. 지금 균형이 안 잡히다 보니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을 자행하고 있다"며 "샤이보수의 막판 결집으로 반반 싸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까지 남은 일주일 양당 모두 진영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들이 어떤 평가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8명, 기초의원 140명 등 191명의 일꾼을 뽑는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월 10∼11일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응답률 14.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다.

KBS청주방송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는 지난 13~15일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520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p 응답률은 20.7%다.

뉴스핌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충북 18살 이상 남녀 804명이 대상이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