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선대위 "김성근 후보 초중고 학력 공개해라"(종합)

"선거 공보물 초중고 학력 미기재…유권자 무시하는 처사"
김 후보 측 "학벌·연고주의 조장 멈추고 정책선거 해야" 반박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중용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6/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26일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는 초중고 학력을 공개하라"고 밝혔다.

윤 후보 선대위 이중용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선거 공보물에 학력이 불성실하게 작성돼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이들에게 정직과 성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김 후보는) 학력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김 후보 공보물에는 대학과 대학원만 기재됐을 뿐 초중고 정보가 아예 없다"며 "초중고를 어디에서 졸업했는지, 검정고시로 학력을 취득했는지조차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특히 "사실상 초중고 학력 '깜깜이' 공보물을 제출한 것"이라며 "충북교육을 책임지겠다는 후보가 자신의 기본 학력조차 유권자에게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 공보물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며, 유권자가 후보를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공식 문서"라며 "공보물에 학력과 경력을 성실히 기재하는 것은 후보자의 최소한의 의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김 후보의 정보공개 부실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학력과 경력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는 후보가 어떻게 충북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겠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초·중·고 학력과 교사 경력을 상세히 공개하고, 교육감 후보로서 유권자들에게 최소한 도리를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들 공보물.(자료사진)/뉴스1

이 같은 주장에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윤 후보 선대위는 구태의연한 '학벌·연고주의' 조장을 멈추고 정책 선거에 임하라"고 맞받았다.

논평을 통해 김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의 선거 공보물은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한 문서"라며 "주관적인 잣대로 '부실'이라 낙인찍는 것은 유권자의 눈을 흐리는 명백한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망령인 학벌주의와 연고주의 뒤에 숨어 네거티브 비방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 바란다"고 따졌다.

이어 "충북 교육의 발전과 주권 교육의 실현을 위해 남은 기간만이라도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는 교육자다운 품격을 보여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상대 측의 비방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충북의 아이들과 교육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정책 선거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