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에 정책 검증으로 반격'…충주시장선거 공방 치열
이동석 측 "맹 후보 폭행죄 유죄 판결" 폭로
맹정섭 측 "이 후보 공약 실현 가능성 부족"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장선거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시민을 폭행했다는 주장부터 실현 가능성이 부족한 '헛공약'을 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이동석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후보의 시민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혁중 선대위원장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일방적 주장이 아니다"며 "법원의 판결문을 입수했기에 시민들께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맹 후보가 2010년 6월 오른손으로 피해자의 왼쪽 팔 겨드랑이 부분을, 왼손으로 피해자 오른팔을 잡고 앞뒤고 강하게 흔들었다는 게 판결문 내용이다.
권 선대위원장은 "이 일로 맹 후보는 법원에서 폭행죄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맹 후보가 당장 시민 앞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맹 후보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신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의 공약은 확인이 필요하다"며 "시장 후보는 사실에 기반한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 측이 충주역~검단대교 조기 착공과 안림택지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검단대교는 2024년 9월 착공했고, 안림택지도 지난 3월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마쳤다는 게 맹 후보 측의 설명이다.
맹 후보 측은 '중학생 글로벌 해외연수' 공약도 연간 소요 예산과 재원 마련 방안까지 제시해야 하고, '1000실 규모 숙박시설 유치' 공약도 현실적 실행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장 후보자는 시민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표현이나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새로 추진하는 것처럼 포장해선 안 된다"며 "선거는 이미지 경쟁이 아니라 시민에게 검증받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27일 오후 5시 10분부터 시작하는 충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MBC충북 방송토론회에서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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