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 토론회 '스벅 논란'…"극우정당이냐" vs "대통령 나설 문제냐"
민주당 이장섭 후보 "근현대사 조롱 역사 인식 유감"
국힘 이범석 후보 "정략적이 아닌 소비자 판단 문제"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범석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스타벅스 논란을 두고 적절성 설전을 벌였다.
이날 CJB 청주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장섭 후보는 "근현대사 조롱으로 국민 지탄이 있는데 일개 기업은 그렇다고 치지만, 여기에 편승해 국민의힘 일부에서 '나는 투표장에 스타벅스 들고 간다'라는 국민 정서에 맞질 않고 극우 정당 소리까지 듣는 이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범석 후보는 "커피 업체의 의도와 전략은 잘 모르겠으나 과연 이 문제가 대통령까지 나서야 할 문제고, 아까 후보께서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를 수배했기 때문에 자원봉사자가 풀려났다고 했는데 사실 인과관계가 성립되질 않는 것"이라며 "민간 업체의 마케팅 전략을 정략적으로 대통령까지 나서야 할 문제인가, 그것은 시민이나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장섭 후보는 "역사 인식에 굉장히 유감을 표한다. 능멸과 조롱 그 자체를 '적절하지 않다'라고 얘기하면 되지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서 한다"라고 반응하자 이범석 후보는 "그 업체가 5·18을 가지고 그렇게 했을까, 아닐까는 조사해 봐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서는 이범석 후보를 향해 "재임 시절 추진했던 꿀잼 도시 축제가 도시 정체성을 담지 못하고 일회성에 그치는 수준"이라며 "특히 추진 과정에서 시장 측근이 사업을 싹쓸이 수주하는 비리 의혹으로 정부 차원의 조사와 관련 공무원 징계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범석 후보는 "야당 시의원이 시장 측근이 많은 축제를 수주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 실제는 가장 적게 수주했고, 심사위원 인력풀 구성 과정에서 일부 정보를 외부에 알려준 이유로 징계가 이뤄졌다"라며 "현재 아무런 나온 게 없고, 해당 징계도 소청을 통해 해명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주도권은 넘겨받은 이범석 후보는 "대표적으로 3가지 공약을 보면 대기업 5곳 유치, 모노레일 설치, 오송·옥산·오창 30만 도시 육성이 있는데 임기 4년 동안 할 수 있는 게 사실상 없다"라며 "모노레일의 경우 한해 50억~60억 원 적자 사례가 있고 이러한 사실을 알고 공약했는지, 현실적으로 가능한 공약인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이에 이장섭 후보는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행정관료는 주어진 것만, 법에 있는 것만 하겠다고 하는 것은 복지부동, 무사안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4년 동안 못 이루는 공약도 있을 수 있으나 청주의 미래 위해서는 도전해야 하고 한 발짝이라도 나가는 것이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범석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기업 5곳을 유치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간 2년 동안 무엇을 했느냐. 안 될 공약은 애초부터 걸러내야 한다"라며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정확한 얘기가 없이 그냥 던지고 마는 선거 '허언'이 아니냐는 생각까지 든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장섭 후보는 "지역구 자당 국회의원도 없고, 집권당도 아니라서 뭔가 실행하기 어려운 처지라는 점은 있는데 시장은 10% 실현 가능성이 있다면 공약을 내고 방향을 잡는 것이 CEO 즉 시장의 역할"이라고 응수했다.
ppjjww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