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광물자원 '일라이트'의 변신…고기능성 화장품 소재 활용
나노헬스케어 '아토레 에센스' 출시…세계 시장 노크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대표 광물자원인 '일라이트(Illite)'를 활용한 고기능성 화장품이 출시됐다.
화장품 책임판매 전문기업 나노헬스케어는 일라이트를 활용한 피부장벽 개선 스킨부스터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첫 상용화 제품 '아토레(ATOLE) 에센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품은 일라이트의 물리적 보호막 기능과 천연 식물유래 성분의 면역 조절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피부관리 제품이다.
이 제품에 사용한 일라이트와 천연 성분은 모두 국제 화장품 원료집(ICID)에 등재된 안정성 검증 소재다.
나노헬스케어는 일라이트의 광물성 미네랄 성분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볼밀(Ball Mill) 공법을 적용한 '2000 메쉬 초미립화 일라이트' 기술을 개발했다. 미세 입자화를 통해 피부 흡수력을 높이고 독자적인 배합 기술을 접목해 피부 장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 스킨부스터 제형을 완성했다.
여기에 편백잎과 창이자, 고삼, 구릿대, 쇠비름, 감초 등 한방 유래 천연 유효물질 6종을 결합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감초의 글리리진과 창이자의 잔토스트루마린 성분은 피부 염증 유발 물질 억제에 도움을 주고 쇠비름에 함유된 천연 오메가-3 지방산은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노헬스케어 김정헌 대표는 "영동의 특화 자원인 일라이트를 고기능성 화장품 산업의 핵심 소재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K-일라이트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영동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인 1억 450만 톤의 일라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24년부터 최근까지 이 지역 지질을 조사한 결과다.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과 유기물 분해 능력이 탁월해 '신비의 광석'으로 불린다.
영동군은 지난해 국비 등 230억 원을 투입해 영동산업단지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짓고, 미국 점토광물학회 등과 연계해 국제 표준시료 등록을 추진하는 등 산업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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