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과 과수원서 또 과수화상병 발생…닷새 만에 두 번째
발생 과원 반경 2㎞ 내 과원 28곳 정밀 예찰
20일부터 비 예보에 확산 우려…충주 매년 전국 최다 피해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발생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의심 신고가 접수된 신니면의 한 과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정됐다.
충주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지난 15일 대소원면의 한 과원에서 올해 전국 첫 발생이 확인된 지 닷새 만이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해당 과원 이동을 차단하고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발생 과원 반경 2㎞ 내 과수원 28곳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도 벌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충이다. 감염되면 잎과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듯 검게 변하고 말라 죽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제가 없어 감염이 확인되면 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주를 제거하거나 매몰하는 방식으로 방제한다.
이 병은 주로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주로 발생한다. 인력과 농기계, 곤충, 빗물 등을 통해 옮겨질 수 있어 작업 도구 소독과 과원 간 이동 제한이 중요하다.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 확산세가 다소 꺾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부터 비가 예보되면서 당분간 확산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충주는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수농가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최근 4년간 지역 내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는 2025년 38건 15.8㏊, 2024년 26건 7.5㏊, 2023년 56건 17.2㏊, 2022년 46건 25.5㏊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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