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인 예비후보 "침해된 옥천군의 권리 되찾는데 역점"

[후보자에게 듣는다] 1읍 8면 균형발전 '기본권' 시각으로 추진
1호 공약 응급실 24시간 운영·돌봄서버스 구축

편집자주 ...6·3 지방선거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충북과 세종의 본선 주자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뉴스1 세종충북은 앞으로 4년 지방행정을 이끌 여야 대표 주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예비후보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예비후보(57)는 14일 "송전탑과 대청호, 철도 등으로 침해된 지역의 권리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군민의 억울함을 대변하는, 지역이 빼앗긴 것을 되찾는 군수가 되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다음은 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의 변.

▶옥천은 오랜 시간 대청댐, 그린벨트, 송전탑 등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지역이다. 그 과정에서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고, 지역의 활력은 약해졌다. 이제는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8년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8년을 준비해 왔다. 그 준비를 옥천을 위해 쓰겠다.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

-첫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의 문제점과 대응 전략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급'이 아니라 지역에 머물게 하는 '정착의 기반'이 돼야 한다. 시행 4개월 동안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인구 5만 선을 회복했고, 신규 전입자 1072명에 대한 소급 지급도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보면 보완 과제가 있다. 초기 행정 지연으로 1월분 지급이 사업계획 검토 지연으로 늦어지면서 정책 신뢰도가 일부 흔들렸다. 향수OK카드 가맹률이 약 77% 수준이지만, 옥천읍 중심으로 편중되어 면 단위 지역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대응 전략으로 면 단위 가맹점 확대와 로컬경제 연계를 통해 가맹률을 85% 이상으로 높이겠다. 주거·일자리·돌봄을 연계한 '정착 패키지를 구축하겠다. 시범사업 이후를 대비한 제도화 기반을 마련하겠다.

-주민체감형 1호 공약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제1호 공약은 '군민 생존권 패키지' 즉 응급실 24시간 운영과 찾아가는 돌봄버스 구축이다. '아프면 누군가 반드시 온다'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다. 세 가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 첫째, 군비 응급의료기금을 확대하고 당직비 지원을 제도화해 응급실 24시간 운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 둘째, 수요응답형 교통(DRT)에 의료·복지를 결합한 찾아가는 통합돌봄 버스를 도입해 의료 접근이 어려운 읍·면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겠다. 셋째, 충북도 지역의료계획에 '옥천 응급의료 의무 포함'을 명문화해 지역 의료체계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겠다.

-지난 민선 8기 군정을 평가한다면.

▶지난 군정의 성실한 노력과 일부 공모사업 성과는 충분히 평가받아야 한다. 다만 군민의 입장에서 보면 아쉬운 지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충북 유일 1차 선정지였지만 최종 탈락 후, 국회 예산 증액과 정치권 지원으로 추가 선정됐다. 지역의 자체 협상력과 추진력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 옛 충북인력개발원 부지 활용도 문제다. 2020년 매입 이후 도립대 제2캠퍼스, 소방학교 유치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활용 방향이 정리되지 못했다. 응급실 운영 중단 사태는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였던 만큼, 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했던 부분이다.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예비후보 /뉴스1

-응급실 의료 공백 문제 해결 방안은.

▶공보의 한 사람에 5만 군민의 생명을 맡길 수는 없다. 이는 인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단기적으로는 취임 100일 내 응급의료기금을 확대하고 병원과 당직비 분담 협약을 체결해 24시간 운영을 안정화하겠다. 중기적으로 충북도와 협력해 공보의 추가 배치와 기간제 의료인력을 확보하겠다. 장기적으로 충북도 지역의료계획에 '옥천 응급의료 의무 포함'을 명문화하고, 보건소·병원·119가 연계된 상시 대응체계를 제도화하겠다.

-차별화한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은.

▶균형발전을 '크기'가 아니라 '기본권'의 문제로 접근하겠다. 생존권→이동권→생활권, 이 3단 원칙을 기준으로 정책을 집행하겠다. 1읍 8면의 균형은 단순히 나누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먼저 닿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문제다. 그래서 생존권과 이동권, 생활권으로 분명한 기준을 세워 추진하겠다.

-345kV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신규 건설사업에 옥천군이 포함됐는데 대응전략은.

▶옥천을 또 한 번 '수용의 땅'으로 만들 수는 없다. 절대 수용할 수 없다. 군서면 주민들은 이미 50년 넘게 초고압 송전탑 아래에서 지가 하락과 전자파 불안을 견뎌 왔다. 거기에 한국전력의 신장수~무주영동 345kV 송전선로가 옥천을 다시 관통하려 한다. 군수 직속 '송전선로 대응 TF'를 구성, 군수가 직접 영동·무주·진안과 공동대책위를 결성해 대응하겠다. 주민 공청회 의무화, 노선 재검토, 지중화 또는 우회노선 협상을 한국전력·산업통상자원부 테이블에 정식 의제로 올리겠다. 옥천의 몫은 옥천이 지키겠다.

-인력개발원 등 공공부지 활용 전략은.

▶옛 충북인력개발원은 2020년 군비 176억 원에 매입한 4만 5704㎡ 부지·연면적 1만 4634㎡의 자산이다. 그러나 도립대 제2캠퍼스, 소방학교 유치, 아파트 단지 조성 모두 무산돼 4년째 '계륵'으로 남았다. 매입은 결정됐는데 활용은 설계되지 않은 행정의 전형이다. 이 부지를 옥천 미래 거점 클러스터로 재설계하겠다.

◆주요 약력

△옥천중, 옥천공고, 한남대 경영학과 졸업 △옥천 금강유소년야구단 단장 △박덕흠 국회의원 보좌관

◆주요 공약

△지방도 575호선(청성·청산면~옥천읍) 직선화 △동이 하이패스 IC 신설 △청년주택 100호 즉시 공급 △막지리 일대 제2의 남이섬 조성 △아이키움 시니어 돌봄단 운영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