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예비후보 "정치의 기본은 마케팅이 아닌 진정성"

[후보자에게 듣는다] 국회의원에서 이번엔 청주시장 도전

편집자주 ...6·3 지방선거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충북과 세종의 본선 주자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뉴스1 세종충북은 앞으로 4년 지방행정을 이끌 여야 대표 주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지난 22대 총선에서 불필요한 당내 계파 갈등으로 재선에 성공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예비후보(63)가 이번엔 청주시장에 도전한다.

그는 정치의 기본을 '진정성'으로 규정한다. 표만 얻기 위한 '정치마케팅'은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고 경고한다. 정치는 민심에 녹아 들어 국민의 수족으로 살아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이번 청주시장 선거는 인물 중심에 정당 영향력까지 더한 자질과 능력, 진정성의 융복합 전략으로 치르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경선 과정에 크게 잡음이 없었다. 경선 승리 배경은 무엇인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당내 경선의 본질은 민주적 정당의 잔치였다.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고 국가의 경제적 성취를 전 국민과 골고루 나누는 민주당 이념 아래 뭉친 동지들이 벌이는 선의의 경쟁이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소한 불협화음이 일부 나오기도 했지만 큰 흐름에는 영향이 없었다. 경선 과정에서 이러한 전체적 맥락을 훼손하지 않고 순리에 따라 당원과 시민들께 지지를 호소했다.

차기 청주시장으로서 어떤 자질을 가진 인물이 필요한지, 어떤 정책을 만들고 이를 어떻게 실행할지에 집중한 캠페인을 준비했다. 이런 진정성을 당원 여러분과 시민께서 알아주신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본다.

-22대 총선 당시 계파 문제가 있었던 걸로 안다. 혹시 현재도 그러한 프레임이 있는지.

▶전체적인 현상을 부정할 수는 없다. 특정 현상을 둘러싸고 프레임이 만들어졌고 저 또한 부정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 했다. 당시 사실과 다른 주장을 근거로 한 덧칠하기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해는 풀릴 것이란 믿음을 가졌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일부에서는 적극적으로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소리 내는 게 좋지 않겠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그럴 경우 또 다른 목소리가 나와 더 큰 오해가 쌓이기 마련이다. 큰 물줄기의 흐름은 불필요한 프레임 논쟁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스스로 믿음을 가질 때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믿음이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 뉴스1

-이번 선거에서 승리 전략이 있다면.

▶일부에서는 정치에 마케팅 기법을 접목하기도 한다. 선거 때면 이 같은 정치마케팅이 난무한다. 하지만 진심이 없는 마케팅은 유권자를 속이고 종국에는 정치인 본인까지 속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람직하지 않게 끝난다. 전략이라고 말하긴 어렵고 진정성을 갖고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 지방정부 자체 사업을 진행할 때 민주당 쪽은 대체로 추진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상대 당은 급하게 결정하고 추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민주당은 시민과의 소통, 숙의 과정을 중시하는 반면 상대 당은 단체장 독단에 따라 정책을 만들고 시행한다. 일부에서는 이를 해당 단체장의 강한 추진력으로 미화하는데 이는 잘못 본 것이다.

민주주의는 시민이 주인인 지방정부와 국민이 주인인 중앙정부를 세우고 주인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과정이다. 이 같은 사실에 기반해 유권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진정성을 알리는 게 이번 선거의 승리 전략이다.

-청주의 미래상은.

▶청주시는 첨단산업의 포토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와 2차 전지, 바이오·헬스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여기에 대기업 사업장 5개를 청주에 유치하고자 한다. 정부는 지방선거 이후 비수도권 인구 50만 명 이상 지방 대도시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청주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이 같은 경제 분야의 결실이 시민의 풍요로운 생활로 이어지도록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문암생태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북토성과 연결, 놀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휴양 벨트를 조성하고자 한다. 특례시는 현재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지정될 수 있다. 하지만 국회에 인구 80만 명, 50만 명 이상으로 요건을 완화한 법안이 계류 중이다. 선거 직후 당선인 신분으로 국회에 가서 해당 법안의 정기국회 회기 중 통과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밖에 공약 100% 이행을 목표로 청주시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겠다.

-청주시장 선거가 인물 중심일지, 정당 대결로 갈지 어떻게 판단하는지.

▶지방정부의 질적 변화는 단체장 자질과 능력에 따라 좌지우지된다.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된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정당도 무시할 수 없다. 청주시민과 우리 국민은 지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의 내란을 진압, 이재명 정부 시대를 열었다. 이를 통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던 국가 경제를 코스피 7000을 넘기는 폭발적 부흥기로 바꿨다. 하지만 야당은 내란 세력을 여전히 중심에 두고 시대적 역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끊어내고 진정한 민주국가를 만드는 선거가 이번 6월 3일 지방선거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는 인물과 정당 모두 중요한 역사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 주요 약력

△제천고등학교, 충북대학교 졸업 △문재인 정부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충북도 정무부지사 △21대 국회의원

◆주요 공약

△첨단산업 대기업 사업장 5개 유치 △1조 유니콘 스타트업 배출 지원 △세대주 소비쿠폰 지급 △청년 도전성공 상환펀드 운영 △건축 규제 완화 고밀도 복합개발 추진 △임시허가 실증특례 도입 △공동 연구시설과 기업 지원기관 간 연계 강화 △광역철도망을 활용한 특구 접근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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