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미흡 호스서 가스 누출돼 폭발로"…국과수 감식 결론(종합)
경찰, 시공업체 관계자 추가 조사 예정…입건 여부 결정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 가스폭발 사고는 조리기구에 연결하지 않은 가스 호스의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로 이어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다.
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폭발 사고가 났던 업체에 설치된 가스 호스의 마감이 미흡해 LP가스가 누출됐다고 이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업주와 시공업체 등 관련자들의 진술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누출로 쌓인 가스가 알 수 없는 점화원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주 A 씨(50대)는 지난달 10일 업종 변경 이후 조리기구 3대를 추가 설치하려다가 2대만 연결하고 1대는 추후에 설치하려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업체는 가스 호스 3개 가운데 2개만 조리 기구에 연결하고 1개는 연결하지 않았고, 이 연결하지 않은 호스의 마감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가스 누출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시공업체 관계자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영업을 하며 실제 가스를 사용한 A 씨와 함께 사고 전날 가스 설비 점검 과정에서 가스 자동 차단경보기를 끈 가스 공급업체 관계자의 책임 소재도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 호스를 설치한 시공업체에서 호스 마감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당국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13일과 17일과 두 차례 합동 감식을 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오전 3시 59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상가 1층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등 17명이 다쳤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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