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계 노동절 충북대회' 개최…노동기본권 등 보장 촉구

2026년 세계 노동절 충북대회(민주노총 충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노동절인 1일 충북 청주에서 노동자 기본권 보장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청주대교 사거리에서 '2026년 세계 노동절 충북대회'를 열었다. 1500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는 대회사, 투쟁사,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노동절이 첫 법정공휴일로 시행된 올해에도 여전히 노동권 사각지대가 남아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근로자가 아니라 노동자고 생산의 주역이자 역사의 주인"이라며 "공권력을 앞세운 강제진압으로 화물노동자의 목숨을 빼앗은 이 정권은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부정하고 열사의 죽음을 모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 작은 사업장의 노동자는 여전히 근로기준법 테두리 밖에 있다"며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청, 비정규직, 특수고용 등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이나 배제 없이 온전한 노동기본권과 노조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정공휴일이 된 노동절의 의미가 단순한 휴일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노동 현장의 권리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와 비정규직 등 제도 밖 노동자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 노동절 이후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위해 노동절 이후부터 최저임금, 생활임금의 대폭 인상과 확대 적용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며 "7월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