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면 구수리 주민들 "채석 단지 개발 계획 철회하라"

충북 진천군 백곡면 구수리 주민들이 29일 진천군청에서 채석단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6.04.29.ⓒ 뉴스1 이성기 기자
충북 진천군 백곡면 구수리 주민들이 29일 진천군청에서 채석단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6.04.29.ⓒ 뉴스1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 백곡면 구수리 주민들은 29일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석단지 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주민 16명으로 구성한 백곡 구수리 채석단지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원길)는 이날 "환경영향평가는 전체 구수리 주민에게 사전 설명하거나 공지하지 않고 진행했다"며 "채석단지는 구수리만이 아니라 백곡면 주민 전체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채석단지가 허가되면 날림 먼지, 일급 발암물질 라돈 발생, 발파진동, 지하수 오염, 덤프트럭 폭주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 증가 등의 문제가 생긴다"며 "이 때문에 마을 인구 감소, 청정 백곡 이미지 훼손, 땅값 하락 등 막대한 손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채석단지가 백곡초 앞에 들어서면 교육 본질을 지킬 수 없는 문제도 떠안게 될 것"이라며 "학생 생명과 안전, 건강을 위협하는 어떠한 개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난 3월 시행업체가 채석단지 지정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접수했다"며 "아직 구체적 사업 단계에 들어서지 않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설명회 등을 열어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염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