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매장 입점 앞둔 청주시…"상권 상생안 '소비 동선' 구축 필요"
시정연구원, 소비구조 변화·대응전략 보고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에 입점 예정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매장과 기존 상권 간 상생을 위해서는 '소비 동선'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청주시정연구원은 20일 코스트코, 신세계 복합 유통시설, 스타필드 빌리지 입점에 따른 '대형유통시설 확대에 따른 소비구조 변화와 이에 대한 정책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도시개발이 진행되는 청원구 오동동 밀레니엄타운 2공구 4만 4000㎡ 용지에 건축물 전체 면적 1만 6534㎡, 지상 3층 규모로 청주점을 개점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 복합 유통시설은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유통시설 용지에 건축물 전체 면적 4만 8400㎡,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스타필드 빌리지 청주점은 청원구 율량동 엔포드(옛 그랜드플라자) 호텔에 지하 1층, 지상 2층, 1만 3000㎡ 규모로 오는 6월 대수선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다.
대형 매장 입점이 세종·대전·천안 등으로의 '원정 쇼핑' 수요를 지역으로 흡수해 역외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반면 기존 상권 위축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형 유통시설과 전통시장 등 기존 상권을 연결하는 소비 동선을 구축해 특정 거점에만 머물지 않고 다른 상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 마케팅, 연계 할인, 이벤트 프로그램 등으로 상권 간 연계 효과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특정 시설에 집중된 소비가 인근 상권으로 이어지며 상호 보완 관계가 유지되도록 이동 경로와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상권도 여기에 대비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연구원은 카드 매출, 유동 인구, 이동 패턴 등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 흐름과 체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권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상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했다.
업종별 영향 차이를 고려해 경쟁업종은 차별화, 보완업종은 집적화로 상권 재편을 유도하는 방법도 꼽았다.
원광희 원장은 "외부 수요를 유입하고 소비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가 다양한 상권으로 연계·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적 대응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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