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근 충주시장 예비후보 "수기로 쓴 청년 10점 가점은 무효"

이동석 예비후보 4자 경선 4점, 2자 결선 10점 가산
정 예비후보 "재량권 남용…바꾸지 않으면 법적 조치"

정용근 충주인구와미래포럼 대표 충주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정용근 국민의힘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결선 경선 가산점 적용과 관련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고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결선 경선은 1차 경선과 달리 가산점 적용 방식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최초 4인 경선에서는 청년 신인 등에 대해 4점 가산 기준을 적용했지만, 결선에서는 같은 후보에게 10점 가산이 적용되는 구조다.

이런 상황은 결선 서약서 작성 때 충북도당 직원이 수기로 '청년 +10'을 먼저 기재한 후 서명을 요구하면서 알게 됐다는 게 정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정 예비후보 측은 이렇게 되면 동일한 후보 조건에서 추가로 6점 이상의 격차를 극복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런 적용 방식이 경선 단계별 기준의 일관성을 저해할 수 있고, 가산점이 경선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건 경선 취지와의 정합성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중앙당 공천관리위 기준은 경선에서 가점의 종류와 대상만을 규정하고 있을 뿐, 결선에서 가점을 적용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는 명시적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당이 결선 가점을 4점에서 10점으로 변경하는 것은 규정에 근거하지 않은 자의적 해석이며 재량권의 일탈·남용"이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중앙당 공관위에서 즉각적 시정 조치를 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충주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 결선은 19~20일 이틀간 진행한다. 결과 발표는 21일 오후 2시다.

국민의힘 결선은 이동석 예비후보와 정용근 예비후보가 당원과 시민의 전화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를 가린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