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개화기 저온 피해 대비 '꽃가루 은행' 운영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이상 기상에 따른 개화기 저온 피해와 수분 불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5월 29일까지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만개 기 전후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인한 냉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개화기 저온은 암술 고사와 수정 불량을 유발해 착과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
최근 꿀벌 등 수분 매개 곤충의 개체 수 감소와 이상기상에 따른 자연수분 불안정성이 심화하면서 인공수분을 통한 결실 안정화 필요성도 있다.
인공수분은 개화기에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직접 묻혀 수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기술로 저온·강우·강풍 등 불리한 기상 여건에서도 착과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다.
꽃가루은행 이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개화 직전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전용 장비를 활용해 꽃가루를 정선하고 발아율 검정과 초저온 저장을 통한 장기보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개화기 저온 피해 우려가 높아 인공수분을 통한 착과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세살수, 방상팬 등 저온 피해 저감 기술과 병행해 꽃가루은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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