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이장님 출동'…음성 글로컬타운 주민 주도 관광상품 눈길
주민·청년 함께 만드는 관광 모델 주목
이아리 대표 "마을 관광은 사람이 핵심"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 청년마을 글로컬타운이 주민 주도형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여행 상품은 청년 기획자와 청년 디자이너, 청년 여행사 대표가 마을주민과 협력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 게 특징이다.
음성읍 사정1리 마을은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라 평범한 농촌 마을이다. 그런데 어린이날이면 배트맨 가면을 쓰고 어린이와 놀아 주던 이장님, 목수의 꿈을 가꾸고 있는 귀농인, 70대 들어 사진에 취미가 생긴 주민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마을에 도착하면 배트맨 가면을 쓴 이장님이 환영의 인사와 함께 마을 유래를 설명한다. 이어 목수 사무국장이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설명한 뒤 공방에서 향기로운 차도 대접한다. 절정을 이룬 복사꽃 아래서 새끼 염소와 포즈를 잡으면 70대 사진작가가 사진도 촬영해 주는 방식이다.
이 마을은 주부들이 매일 점심 경로당에서 음식을 준비해 마을 주민 전체가 함께 식사하고 있다. 관광객들도 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번 투어는 오는 19일 "꽃피면 간다. 마을 진심 트립'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오는 18일까지 글로컬타운으로 신청하면 된다.
글로컬타운은 참가비 전체를 사정1리 마을에 기부하기로 했다.
글로컬타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아리 글로컬타운 대표는 "마을 관광은 사람이 핵심"이라면서 "복사꽃이 피는 봄, 진짜 로컬 여행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글로컬타운은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음성군 대표 청년정책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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