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출마 황운하, 여권 단일화 제안…"국힘 당선 막아야"

"다자구도 땐 결국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
의원직 사퇴 질문엔 "30일 전 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

15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하는 황운하 의원.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세종시장 후보 간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는 정치공학이 아니라 시민에게 행정수도 완성을 이끌 최적의 후보를 선택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다자 구도는 결국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인 국민의힘 후보 당선에 길을 터주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1월 출마 선언 때도 민주 진영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그는 "제가 지금 비록 소수정당 소속이라 불리한 위치에 서 있지만 결국은 제가 민주개혁 진영 최종 단일후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개인의 정치적인 목표를 뛰어넘어 국민의힘 후보가 광역단체장으로 당선되는 일은 막아야 하므로 민주당과 활발한 논의 끝에 연합공천, 연합선거 전략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의원은 또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한 질문에는 "국회의원직은 가볍게 내려놓을 자리가 아니다"라며 "법에 따라 선거일 30일 전에 사퇴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라고 대답했다.

이어 "단일화 없이 완주해 국민의힘 후보 당선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범여권 후보 단일화 등 선거연대에 거리를 두고 있다.

황 의원은 최근 공을 들이는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와 관련해선 "법안은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 등 4단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실적으로 4월 말 소위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5월 법사위와 본회의 개최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통과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이 국토위 법안소위 안건 후순위로 밀린 데 대해 "정치적 계산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며 "제정법 특성상 공청회 등 절차가 필요해 신속 처리는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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