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서 방패 역할…청주 가스폭발 현장 카니발 '참사' 막았다
소방 당국 "현장 여건 등 볼 때 차가 충격파 흡수"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 상가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가게 앞 주차 자동차가 더 큰 피해를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가스 폭발 사고 당시인 지난 13일 오전 3시 59분 청주시 흥덕구 봉명2동 한 상가 1층 가게 앞에 검은색 카니발이 주차돼 있었다.
당시 가게에 있던 LP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충격 여파로 카니발이 전복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폭발과 함께 차량이 전복되는 모습이 담겼다.
소방 당국은 가게 앞 주차 차가 충격파를 흡수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장 여건이나 CCTV 등을 봤을 때 차량이 없었다면 충격파가 그대로 전달돼 아파트 등 인근 피해가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13일 청주시의 주민 피해 접수 결과 아파트 140건, 주택 111건, 상가 25건 등 모두 28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9시부터 피해 접수를 하고 있다. 아직 현황은 집계하지 않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철거 업체를 불러 아파트에 깨진 유리창과 새시 등을 제거하고 있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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