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간 반 동안 밖에서 떨어"…청주 가스폭발 사고 임시대피소도 아직
주민 폭탄 떨어진 줄 알고 새벽부터 발 동동
"공문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너무 늦어"
(청주=뉴스1) 장예린
새벽부터 집에서 대피했는데 갈 곳이 없어요.
13일 오전 3시 59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LPG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피부 열상과 찰과상으로 15명이 다치고 폭발 여파로 인근 아파트와 주택 유리창도 모두 깨졌다.
폭발과 함께 혹시나 모를 추가 사고를 우려해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집 밖으로 대피했으나 청주시에서는 임시 거처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피 주민은 "폭탄이 떨어진 줄 알고 새벽 4시부터 나와 있다"라며 "주민들 임시대피소도 안 돼 있어 어디서 생활해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다른 주민은 "유리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상황이라 밖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라며 "네시간 반 동안 밖에서 떨어야만 했다"라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구청장이 일단 인근 경로당에서 임시로 머물라고 했다"라며 "공문이 내려와야 청소나 대피소를 마련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늦는다"라고 했다.
yr05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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