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천 사담마을 불법 평상 자진철거…청정 계곡 복원 물꼬

사담계곡 하천변 30여개 평상·철제골조·천막 철거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마을 주민들이 사담계곡에 설치했던 불법 평상을 자진철거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하천의 공공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정비'가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이수현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반(TF)을 구성해 지역 11개 읍·면 이장협의회를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를 열었다.

하천 정비의 필요성을 알리고 하천 내 불법 시설물 정비에 관한 주민의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역 대표 행락지인 청천면 사담마을 주민이 하천 내 평상 시설을 스스로 철거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진철거 대상은 전체 면적 약 350㎡ 규모로 하천변을 따라 길게 설치한 30여 개의 평상과 철제 골조, 천막 시설이다.

군은 사담마을을 시작으로 하절기 행락객 급증 전까지 지역 하천과 계곡 전 구간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자진철거 이행을 계속해서 유도하고 불법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계도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업과 직결된 문제인데도 큰 결단을 내려준 사담마을 주민께 감사드린다"라며 "각 부서 간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