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전입자 3000명 돌파 코앞…"농어촌 기본소득 효과"

3개월간 2340명 전입…대전 48.7%·청주 6% 등 차지

옥천군 인구 5만명 회복 축하 행사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농어촌 기본소득 덕에 충북 옥천군으로 전입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27일 옥천군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2430명이 군으로 전입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 1463명, 지난 1월 644명, 2월 323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1266명(52.1%), 여성 1164명(47.9%)으로 남성 비율이 조금 더 높다.

지역별로는 대전시에서 이주한 인구가 1185명(48.7%)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인근 지자체인 청주시 157명(6%), 영동군 119명(4.5%), 세종시 83명(3.1%) 등에서 전입이 많았다. 수도권인 경기도 209명(8.6%), 서울시 145명 (6%) 등에서도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60대 510명(21.0%), 50대 481명(19.8%)으로 50·60대가 전체의 40.8%를 점유했다.

이어 청년층의 유입도 돋보였다. 20대 465명(19.1%), 30대 328명(13.5%)이 전입하며 뒤를 이었다.

이 추세로 15~39세 청년 인구 비율(옥천군 청년 기본 조례 기준)은 지난해 11월 말 17.5%에서 지난달 말 18.0%로 상승했다.

군은 이를 토대로 군내·외 전입을 포함한 누적 전입자 수가 이달 말에 30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옥천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덕에 4년 만에 지난달 인구 5만 명을 회복했다. 오랜 기간 5만1000~2000명 선을 유지하던 옥천 인구는 2022년 2월 4만 9959명으로 떨어졌다.

심리적 마지노선 5만 명이 붕괴하자 우하향 곡선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해 2월엔 4만 8083명으로 저점마저 찍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 지정 덕에 전입자가 느는 추세"라며 "이들의 조기 정착을 돕는 맞춤형 인구 정책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국정과제이다. 지난해 12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옥천군은 지난달 27일 첫 기본소득을 1인당 15만 원씩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