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청주시의장 국민의힘 공천 반발…지방선거 불출마
"최근 공천 납득 가능한 기준 필요해…경선이 합리적"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4선의 김현기 충북 청주시의장(70)이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반발해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장은 2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가까운 삶의 전부였던 의정활동에 마침표를 찍고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중앙의 판단이 지역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정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천 과정에서의 혼선은 더 공정하고 납득 가능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복수의 후보가 경쟁하는 곳이면 시민 선택에 맡기는 경선이 가장 합리적 방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 자리를 비우며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길 기다리겠다"며 "불출마가 정치를 떠나는 퇴장이 아니라 청주의 건강한 정치를 여는 '첫 페이지'로 기억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범석 청주시장의 재선으로 청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의 연속성이 보장돼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의장은 "청주는 역대 재선 시장이 없었고 어떤 사업이라도 연속성 있는 사업이 추진된 적이 없다"며 "청주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당과 관계없이 현 시장이 재선을 하는 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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