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노루의 귀' 닮은 작은 꽃…월악산에 봄이 피었다

눈 녹는 초봄 가장 먼저 피는 대표 야생화
국립공원공단 "짧은 기간만 관찰 가능한 소중한 꽃"

'봄의 전령사' 불리는 노루귀.(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봄의 시작을 알리는 야생화 노루귀가 월악산국립공원 만수계곡 일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16일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노루귀(학명: Hepatica asiatica Nakai)는 꽃이 핀 뒤 돋아나는 잎의 모양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아 이름 붙은 야생화다.

노루귀는 보라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빛깔로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눈이 녹기 시작하는 초봄, 가장 먼저 피어나는 대표적인 봄 야생화이기도 하다.

'봄의 전령사' 불리는 노루귀.(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가냘픈 모습과 달리 차가운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워내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다. 낙엽 사이로 조심스레 고개를 내민 작은 꽃들은 월악산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봄이 가까이 왔음을 가장 먼저 전하고 있다.

천상미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노루귀는 이른 봄 짧은 기간에만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야생화"라며 "월악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자연 속에서 봄의 정취를 느끼고 생태계의 소중함도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