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공교육 경쟁력 강화 정책' 사교육비도 줄였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33만9000원…충청권 최저
사교육 참여율 70.2% 전국 평균 밑돌아…고교는 53.8%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실용교육으로 사교육의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고 공교육 안에서 꿈을 키우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게 하겠다.
충북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 취임 이후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이 사교육비 경감 등의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의 사교육비는 충청권에서 가장 낮고, 사교육 참여율 또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 9000원으로 전국 평균 45만 8000원보다 11만 9000원 적었다.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고,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다섯 번째다.
사교육 참여율도 70.2%에 그쳐 전국 평균(75.7%)보다 5.5%p 낮았다. 특히 고등학교 참여율은 53.8%로 2024년보다 6.5%p 줄어 감소 폭이 컸다.
충청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대전 44만 3000원, 세종 45만 8000원, 충남 34만 5000원으로 충북만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사교육비' 흐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 A 씨(40대)는 "2~3년 전만 해도 학원을 서너개씩 보냈는데, 지금은 방과후 과정이나 돌봄이 워낙 잘 돼 있어 굳이 학원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펼친 사교육 경감 정책 덕에 공교육 신뢰가 높아지고 학교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과 맞춤형 학습 지원이 현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또 초등학교 1·2학년에게 정규 수업 이후 매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나우 늘봄학교(방과 후·돌봄)'와 같은 사업이 공교육 배움의 기회를 넓혔다고 분석했다.
'언제나 책봄'과 '어디서나 운동장' 등 문예체 교육은 물론 '1교 1진학 대표교사'와 '대입지원단' 등의 진학 프로그램까지 예체능과 학습을 학교 안에서 소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 충북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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