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인구 방어선…괴산군, 10년 새 2배 늘어 '역대 최대'
2015년 904명→2024년 1850명으로 꾸준한 성장세
2030 청년층 74%, 생산연령 집중 뚜렷…베트남 27.6% 최다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에 꾸준히 유입된 외국인이 지역 생존을 위한 '인구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국가통계포털(KOSIS) 외국인 시·군·구 통계와 등록외국인 통계를 보면 괴산군의 외국인은 2015년 904명에서 2024년 1850명으로 104.6% 증가했다.
2024년에는 전년보다 9.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유입 속도가 내국인 감소 속도를 상쇄하며 지역 소멸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2024년 등록외국인(1143명) 세부 통계를 보면 20~39세 젊은 층이 843명으로 전체의 73.8%를 차지했다. 연령대를 20~44세로 넓히면 2016년 562명에서 2024년 973명으로 1.73배 늘었다.
반면 20세 미만은 24명(2.1%), 60세 이상은 38명(3.3%)이었다.
2024년 기준 등록외국인의 국적 구성은 베트남이 315명(27.6%)으로 가장 많았고, 네팔 158명(13.8%), 중국 121명(10.6%), 캄보디아 98명(8.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족 단위 정착도 활발하다. 2023년 괴산군 내 다문화 가구원 1151명 중 한국인 배우자는 177명이고, 결혼이민자와 귀화자가 541명이었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세대도 319명에 달했다.
송인헌 군수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통·번역 지원,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행복 가족 상담 등 맞춤형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취업 지원과 고국 방문 사업 등으로 이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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