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공무원 사칭 가짜공문 발송…주의 당부

숙박업소 2곳에 법령 개정돼 소방점검 대상 적시

소방을 사칭해 발송된 가짜 공문. (세종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최근 소방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확인됐다며 업체와 시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소방기관 담당자를 사칭한 공문이 전의면 소재 숙박업소 2곳에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로 발송됐다.

가짜공문은 '숙박시설 소공간 자동소화장치(HFC-125) 설치 안내'라는 제목으로 실제공문과 유사하다.

공문에는 최근 소방법 개정에 따라 소방시설 변경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업소 내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당 업체가 긴급 소방 점검 대상임을 밝혀 업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다행히 업주들이 세종북부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소방본부는 관내 숙박업소 47곳과 소방안전관리자에게 공문 사기 수법을 안내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세종소방본부 누리집에도 공지문을 게시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현장에서 직접 과태료를 징수하거나 특정 업체 제품 구매와 설치를 강요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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