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속리산 '정이품송'을 지켜라…폭설과 사투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대설특보와 함께 충북 보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보은군 직원들이 속리산 '정이품송'을 지키기 위해 제설 작전에 나섰다.
보은군은 24일 속리산면 상판리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 보호를 위해 가지에 수북이 쌓인 눈을 털어내며 무게를 줄였다. 이날 4시 기준 이 지역 적설량은 8.6㎝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까지 이 지역에 눈이 내려 10㎝가량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정이품송은 1993년과 1998년 폭설 등으로 굵은 가지 2개가 부러져 나무의 균형이 무너졌다. 2000년대 들어서도 태풍과 폭설 등으로 모두 4차례 가지가 부러지는 피해를 봤다.
정이품송은 세조의 속리산 행차 때 가마가 걸리지 않도록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 나무를 지키기 위해 겨울철 제설작업은 물론 해마다 잔가지를 정리하고 영양제 투여와 병해충 방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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