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석 "진술 회유 의혹은 거짓…박상용 검사 고소할 것"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민석 변호사가 24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친서를 공개하고 있다.2026.2.24./뉴스1 장예린 기자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민석 변호사가 24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친서를 공개하고 있다.2026.2.24./뉴스1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서민석 변호사가 24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친서를 공개했다.

서 변호사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저를 둘러싼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소모적인 논란과 오해에 종지부를 찍고자 친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 변호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던 당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서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가 감옥에서 직접 쓴 친서를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의 친서에는 '서민석 변호사가 박상용 검사의 회유 제안에도, 진실만을 말하라며 굴복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당시 검찰이 어떻게 우리를 겁박했는지, 어떻게 맞서 싸웠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저 역시 검찰의 기소 협박에 시달렸지만 온갖 협박에 맞서 이화영을 지켰고, 조작 수사의 칼날로부터 이재명을 지켰다"며 "제 안위보다 변호인의 책무를 선택한 것이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를 상대로 고소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추악한 조작 수사와 회유를 주도하고, 거짓말을 일관한 박 검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자 한다"며 "권력을 남용해 진실을 왜곡한 대가가 얼마나 엄중한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배우자인 백정화 씨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접견을 마치고 나와 오랫동안 얘기를 했다"며 "친서로 오해를 풀기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 씨와 함께 박 검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오는 26일 오후 2시쯤 박 검사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친서.2026.2.24./뉴스1 장예린 기자

yr05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