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무료 운영 충주시 공영주차장…공지도 없이 "유료"
상인회에 운영 위탁, 시설관리공단 홈피엔 공단 관리
귀성객 불만↑…충주시 "조사해 위법 사항 있다면 조치"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명절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해 시민 불만을 사고 있다.
17일 충주 시민에 따르면 전날 충주천 1공영주차장이 돈을 받아 성서동 일대에 주차 대란이 벌어졌다.
평소 이 주차장은 명절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하던 곳이라 운전자들의 혼란은 컸다.
주차장 이용자들은 처음에 무료인 줄 알고 주차했다가 유료란 걸 알고 서둘러 차를 빼기 바빴다.
이 때문에 주차장 인근 도로는 주차 차량으로 인해 사람이나 차나 교통이 불편할 정도였다.
뉴스1은 충주천 1주차장을 관리하는 충주시시설관리공단에 문의해 공영주차장 유료화 이유를 물었다.
당직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주차장이 아니라 충주시에서 관리하는 주차장이라고 답변했다. 그런데 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는 여전히 공단에서 관리하는 주차장으로 표기돼 있다.
충주시 담당부서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만 공단 관계자로부터 해당 주차장은 상인회가 관리하는 곳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충주시가 시민 세금으로 조성한 공영주차장 운영을 시민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임의로 상인회에 맡긴 것이다.
충주시 누리집 '설 연휴 종합안내' 페이지 어디에도 충주천 1공영주차장을 명절 전날 유료로 운영한다는 공지는 찾아볼 수 없다.
시민 안 모 씨는 "시설공단이 있는데 공영주차장 관리를 상인회에서 맡는 게 맞는지도 의문"이라면서 "충북도는 당장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건의가 들어와 운영을 상인회에 넘긴 것으로 안다"며 "이번 사태 원인을 조사해 위법 사항이 있다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천 1공영주차장은 충주시 성서동 신한은행과 현대타운 아파트 사이에 있는 주차장으로 94면 규모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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