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충북지사] 차기 '도백' 누구?…후보 난립에 경쟁 치열
민주당, 노영민·송기섭·신용한·한범덕
국민의힘, 김영환·윤갑근·윤희근·조길형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충북도지사 예비 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지기 시작하며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법 리스크를 안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선 도전이 사실상 확실한 상황에서 이에 맞설 출마 예정자로 분류되는 여야 인사만 7명에 이른다.
여야를 불문하고 다수의 도전자가 뛰어들면서 당내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등 출마 예정자로 거론됐던 4명 모두 출마를 공식화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노영민 전 실장(69)은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의 첫 주중대사를 지냈고 2019년에는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영환 지사와 맞붙었으나 패했다.
송기섭 전 진천군수(70)는 진천군 출생으로 청주고와 서울시립대를 졸업했다.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냈다. 2015년 재·보궐 선거로 진천군수에 당선한 뒤 3선에 성공했다.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군수직을 조기에 내려놓고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신용한 부위원장(57)은 기업인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냈고 2018년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20대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정책실무 총괄책임자로 일하며 당선을 도왔고 지난 총선을 앞두고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주고와 서울대 출신의 한범덕 전 청주시장(73)은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내고 퇴임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5회 지선에서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했으나 다음 지선과 총선에 도전했으나 연이어 낙선했다. 7회 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3선 도전은 좌절됐다.
사법 리스크에 얽혀있는 김영환 지사에 맞설 국민의힘 당내 도전자도 적지 않다.
김영환 지사(70)가 "피선거권이 있는 한 출마한다"며 사실상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김 지사는 현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안산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21대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한 뒤 지난 지선에서 고향으로 내려와 36대 도지사에 당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 변호인인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62)은 아직 출마 가능성만 열어두는 상황이다. 윤 전 위원장은 청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해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구고검 검사장을 지내다가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청주 상당구에서 총선에 두차례 출마했으나 낙선하거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운호고와 경찰대(7기)를 졸업한 윤희근 전 경찰청장(57)은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북에서 청주흥덕서장과 충북청 1부장 등을 지낸 경험이 있고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한 지 4년 만에 경찰의 수장인 경찰청장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2024년 퇴임한 이후 고향인 청주로 돌아와 청주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지선 출마를 위해 입당했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64)은 청주 신흥고를 졸업하고 경찰대(1기)를 졸업했다. 강원청장과 충남청장을 지낸 그는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장을 마지막으로 경찰 조직을 떠났다. 6회 지선에서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하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조 전 시장은 도지사 출마를 위해 조기 사직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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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6·3 지방선거가 100일 남짓 남았다. 예비 주자들이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며 출마자 윤곽도 더 뚜렷해졌다. 특히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거전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뉴스1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거나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인 이들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