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단양군수] 보수 텃밭 노리는 민주당 첫 군수 나올까

국민의힘 김문근·오영탁, 민주당 김광직·김동진 경쟁

편집자주 ...6·3 지방선거가 100일 남짓 남았다. 예비 주자들이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며 출마자 윤곽도 더 뚜렷해졌다. 특히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거전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뉴스1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거나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인 이들을 살펴본다.

왼쪽부터 김문근 단양군수와 오영탁 충북도의원.(자료사진)/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 단양군수 선거는 '수성이냐, 탈환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역대 군수 선거 중에서 단 한 번도 더불어민주당에 군수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따라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텃밭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전 요소다.

국민의힘에선 현직 김문근 단양군수(66)와 오영탁 충북도의원(60)이 출마를 굳힌 상태다.

김 군수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고 있다. 또 충청권 최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면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당내 경쟁자인 오 의원은 정치판에서 20여년간 잔뼈가 굵다. 군의회와 도의회를 오가며 정치 경험을 쌓았고, 단양 토박이로 지역 현안에 밝다는 게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들은 현재 지역 네트워크로 세를 모으며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당내 공천이다.

보수 텃밭인 점을 감안하면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생각이 강해 서로를 견제하고 있다.

단양 가평초, 제천동중, 제천고 졸업,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김 군수는 민선 8기 38대 단양군수로 재직 중이다.

단양초, 단양중, 단양공고, 제천 대원대학교를 졸업한 오 의원은 5·6·7대 단양군의원, 6대 단양군의회 전반기 의장, 충북도의회 11대 후반기 부의장, 12대 현직 충북도의회이다.

이들은 다음 달 초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광직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와 김동진 전 단양군의원.ⓒNews1 /뉴스1 손도언 기자

민주당에서는 김광직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64)와 김동진 전 단양군의원(74)이 등판을 서두르고 있다.

김 전 감사는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10일 단양군청 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마다 돈이 도는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한 뒤 "단양군민 모두에게 월 5만원씩, 매년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말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물밑 작업을 펼쳐 왔다.

그러나 이들은 4년 전 군수 선거에서 쓴맛을 봤다. 김 전 감사는 류한우 전 군수에게, 김 전 의원은 김문근 군수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들 역시 공천 여부가 관건이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나타난 표심이 지역까지 불어오길 기대하는 눈치다.

김 전 감사는 단양초, 단양중, 서울 한성고등학교, 충북대학교 졸업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를 지냈다.

단양초, 단양중, 단양공고,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5대 단양군의원을 역임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