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진천군수]민주당 4, 국민의힘 4…무주공산 놓고 혈투
진보진영 강세지역 특성상 민주당 경선 결과 주목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3선 이상 연임 제한에 걸린 송기섭 전 군수가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진천군수 선거는 여야 후보 8명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진천은 2006년 민선 4기부터 민주당 후보가 내리 군수에 당선해 도내 어느 지역보다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할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 때문에 민주당 소속 출마예정자 4명은 '공천=당선'을 기대하며 당내 경선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하며 진천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끈 송기섭 전 군수의 복심을 얻는데도 정성을 들이는 모양새다.
송 전 군수의 확실한 러닝메이트가 되면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49), 박양규 전 군의회 의장(70), 임보열 전 진천부군수(58), 임영은 충북도의원(61)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해 젊은 패기와 폭넓은 중앙 인맥을 활용해 정치력을 넓혀 왔다. 최근에는 '신성장 엔진으로 바톤터치, 다 함께 누리는 행복 진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박양규 전 군의장은 3선 군의원의 관록에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힘쓰고 있다. 3선 군의원의 경륜으로 누구보다 지역에 대해 잘 이해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임보열 전 진천부군수는 지난해 말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그는 진천군과 충북도를 오가며 주요 보직을 담당해 '배워가며 일하는 군수'가 아니라 '바로 실행하는 군수'가 될 수 있다는 강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임영은 도의원은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25년간 쌓은 정치력이 강점이다. 그는 이런 정치력을 바탕으로 '신수도권 중심도시 진천'으로 거듭나 꿈과 희망의 땅, 도약하는 진천시를 건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는 정치 신인에게 부여하는 가점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출마예정자는 김명식·임보열 출마예정자 2명이다.
진천군수 자리 탈환에 나서는 국민의힘에서는 김동구 전 군의회 부의장(66),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63),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62),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원(64)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동구 전 군의회 부의장은 외형지표 중심의 행정에서 군민 체감 중심의 행정으로, 개발 우선의 군정에서 삶 우선의 군정으로, 행정 주도의 정책에서 군민 참여형 정책으로 진천군의 방향을 전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재선 충북도의원으로 도의회 의장까지 오른 이양섭 의장은 탄탄한 지역 기반과 도의회 의장직을 맡으면서 끌어 올린 정치력 등이 무기다. 재선 도의원으로 쌓은 정치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을 누구보다 잘 이끌 수 있다고 부각하고 있다.
이재명 군의회 의장은 9대 진천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진천군의 행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군의 부족한 점과 성장 잠재력을 잘 파악해 진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장동현 군의회 의원은 3선 군의원으로 부의장과 의장을 역임하는 등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해온 점이 강점이다. 행복한 진천, 통합 진천시 건설 등의 적임자라는 점을 앞세워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양당 출마예정자 모두 지역에서는 쟁쟁한 기반을 갖춘 인물들이라며, 양당의 경선 결과도 관전 포인트지만, 진천의 발전을 누가 더 한단계 끌어 올릴 적임자로 평가받을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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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6·3 지방선거가 100일 남짓 남았다. 예비 주자들이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며 출마자 윤곽도 더 뚜렷해졌다. 특히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거전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뉴스1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거나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인 이들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