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제천시장] "설 민심 잡자" 여야 주자들 출마 러시
대진표 윤곽 선명…국민의힘 '다자구도', 민주당 '2강구도'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6·3 지방선거 제천시장 선거는 자천타천 거론되던 출마자들이 설 명절 이전에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대진표 윤곽'이 한층 선명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보수색이 짙은 지역이라 야당인 국민의힘은 출마 러시가 이어지며 다자 구도로 양상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출마자가 2명으로 압축됐지만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현직인 국민의힘 김창규 제천시장(66)이 본격 선거 행보에 나서면서 제천시장 선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 시장은 지난 9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는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완성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제천 봉양초, 봉양중, 제천고, 고려대를 졸업한 김 시장은 1984년 18회 외무고시 합격해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대사 등을 지낸 뒤 2022년 민선 8기 제천시장에 당선됐다. 김 시장은 오는 4월 초 퇴임할 예정이다.
이충형 국민의힘 중앙당 대변인(59)도 김 시장과 같은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변인은 "3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서 다양한 정부 부처를 출입하면서 국가 정책의 흐름을 봐와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제천 의림초, 제천중, 제천고,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이 대변인은 KBS 파리 특파원과 인재개발원장을 지냈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재우 전 기획재정부 총사업 관리과장(50)은 지난달 19일 가장 먼저 제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선거전에 나섰다.
이 전 과장은 "공직 생활 동안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산업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에서 일해 왔다"며 자기 경쟁력을 밝혔다.
제천 봉양 출신인 이 전 과장은 제천고(44회)를 졸업하고 8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왔다. 이후 29년 공직 생활 동안 기획재정부와 기획예산처 등에서 국가예산편성을 담당해 왔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출마자들은 설 명절에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나머지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65)과 송수연 제천시의원(여·43),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위원장(62)은 설 명절 이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상천 전 제천시장(64)이 지난 12일 지방선거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물어진 경제를 다시 살리는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한 이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화계, 자영업자, 학부모, 노동계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해 세를 과시했다.
제천 동명초, 제천중학교, 제천고등학교,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이 전 시장은 18대 제천시장을 지냈다.
전원표 민주당 제천·단양 전 지역위원장(59)도 지난 4일 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제천시정의 관행을 타파하고 실익 중심의 과감한 대수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붕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혁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전 전 위원장은 민주당 충북도당 홍보위원장, 11대 충북도의회 의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민주당 제천시단양군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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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6·3 지방선거가 100일 남짓 남았다. 예비 주자들이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며 출마자 윤곽도 더 뚜렷해졌다. 특히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거전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뉴스1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거나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인 이들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