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등판에 출마자들 설 앞두고 본격 레이스

선명해진 대진표 윤곽…8명 안팎 경쟁

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한 김창규 제천시장.2026. 2.9 ⓒNews1 /뉴스1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본격 선거 행보에 나서면서 6·3 지방선거 제천시장 선거 레이스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자천타천 거론됐던 출마자들이 설 명절 전후로 출마를 선언하거나 선언할 예정이어서 '대진표 윤곽'도 선명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창규 제천시장은 9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시대적 요구를 정확히 통찰하고, 그 요구에 책임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정치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선 8기는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완성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제천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한 이충형 국민의힘 중앙당 대변인.2026. 2.9 ⓒNews1 /뉴스1 손도언 기자

이충형 국민의힘 중앙당 대변인(59)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적으로 언론 출신 단체장들이 적지 않다"며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변인은 "3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서 다양한 정부 부처를 출입했고,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국가 정책의 흐름을 다루고 있다"며 자기 경쟁력을 밝혔다.

앞서 전원표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전 지역위원장(59)도 지난 4일 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위원장은 제천시의 현 상황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응급환자에 비유하며 "관행을 타파하고 실익 중심의 과감한 대수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붕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혁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원표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전 지역위원장.2026. 2.4ⓒNews1 /뉴스1 손도언 기자

이재우 전 기획재정부 총사업 관리과장(50)은 지난달 19일 가장 먼저 제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고 선거전에 나섰다.

이 전 과장은 "제천의 백년대계의 발전을 이루는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 생활 동안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산업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에서 일해 왔다"며 "국가를 경영한 경험과 파워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우 전 기획재정부 총사업관리과장./2026.1.19/뉴스1 손도언 기자

이상천 전 제천시장(64)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제천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시장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전 시장은 "그동안 행정이 왜 멈춰 서 있었는지, 무엇이 시민의 삶을 어렵게 만들었는지, 제천이 다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확인했다"며 "정치는 구호가 아닌 실행"이라고 말했다.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위원장(62)은 "국민의힘이 당 쇄신 차원에서 당명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명 개정 이후 출마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설 명절 이후인 이달 말쯤 출마 선언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65)은 설 명절 이후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오는 설 명절에 조율 등을 끝낸 뒤 설 이후에 비전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제천시의원(여·43)도 설 명절 전후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송 의원은 "아직 의회에서 못다 한 일들이 있어 마무리 후 시민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왼쪽부터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송수연 제천시의원, 아래 왼쪽부터 이상천 전 제천시장,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위원장./뉴스1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