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충주시장 선거 '전직' 딜레마 극복할까?

민주당은 전 지역위원장만 4명 시장 도전
국민의힘은 전직 충주시장과 차별화 고민

자료사진/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6·3 지방선거 충주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전직'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3일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6·3 지선의 레이스가 본격 전개되는 모양새다.

그런 가운데 충주시장에 뜻을 둔 출마 예정자들이 전직 프레임에 전전긍긍한 모습이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김경욱, 노승일, 맹정섭, 우건도 출마 예정자가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김경욱 전 위원장은 2020년 총선 출마를 계기로 지역위를 맡다가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가면서 내려놨고, 노승일 전 위원장은 24년 6월 총선 직후부터 맡다가 지난 달 말 그만뒀다.

맹정섭 전 위원장은 2021년 12월 직무대행을 맡았고, 우건도 전 위원장은 2017년 피선거권 회복과 함께 지역위를 이끌다 2018년 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이같이 중첩된 지역위원장 경력은 경선을 거쳐야 하는 입장에서 뚜렷한 경력 분별이 없다는 점에서 선택의 딜레마를 가져온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결국 이번 경선은 전 지역위원장들이 가진 당원의 바닥 여론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당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의 차별화가 시급하다. 12년 동안 괄목할 만한 치적 없이 라이트월드, 시민의숲, LNG발전소 조기 포기 등 실정이 부각되는 처지다.

여기에 시청 내부에는 승진 불만으로 직원이 시장실에 난입하고 시정 홍보에 내세운 충주맨의 거취 문제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국힘 출마자로 거론되는 권혁중 전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김상규 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이동석 전 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용근 충주인구와미래포럼 대표는 같은 당 소속 시장에 대한 부정적 평가 극복을 따로 준비해야 할 처지다.

여기에 시정의 연속성을 놓고 보면 보다 정교한 정책 분석과 대응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민주당은 당원 확보가, 국민의힘은 전 시장과의 차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