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드러낸 물고기 수백 마리 둥둥…지덕저수지 떼죽음, 왜?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 모두 '기준치 이하'
보은군 "물고기 면역력저하·용존산소부족 추정"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지난달 탄부면의 한 저수지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2일 보은군 등에 따르면 탄부면 상장2리 지덕저수지에서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물고기 수백마리가 하얀 배를 드러낸 채 가장자리로 밀려 나왔다.
이 마을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보은군은 지난달 19일 이 저수지와 유입수 2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물고기 떼죽음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연구원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이 환경기준(농업용수) 이하로 나왔다.
TOC(총유기탄소) 5.2㎎/L(기준 6㎎/L), SS(부유물질) 5.8㎎/L(기준 15㎎/L), 총인 0.064㎎/L(기준 0.1) 등으로 분석됐다. 유기인과 농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 저수지 인근 마을 주민들은 축산 분뇨가 저수지를 오염시켰거나 겨울철 물속 산소량 부족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은군은 최근 한파로 물고기 면역력 저하와 수면 결빙에 따른 일시적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자체 결론을 냈다.
최재형 군수와 환경위생과 직원들은 이날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 결과를 설명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저수지 수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폐사한 물고기는 수거해 자체 소각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