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만찬주' 충주 청명주 대한민국식품명인몰 입점
김영섭 명인 "생산량·수출량 늘리는 게 목표"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도 무형문화재 2호 충주 청명주를 대한민국식품명인몰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29일 청명주 명인 김영섭 씨(50) 등에 따르면 청명주가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가 운영하는 명인몰에 입점했다.
충주 청명주를 만드는 김 씨는 2025년 12월 8일 대한민국식품명인 101호로 지정됐다. 국내 최연소 식품 명인이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는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탁월한 숙련도와 전통성을 갖춘 장인을 국가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숙련 경력, 보호 가치 등을 종합 심사해 명인을 선정한다.
충주 청명주는 김 씨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향전록'이라는 비법서에 따라 만든다.
일반 전통주처럼 누룩내가 나지 않고 차갑게 마시면 달콤하고 은은한 과일향이 입안에 가득한 게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7%로 일반 곡주보다 높지만, 순 찹쌀로 빚어 끈기가 있고 숙취가 없다.
2021년 청와대 대통령 추석 선물로 선정되고, 2022년에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청명주는 2025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에서 참가자들이 마지막 게임을 앞두고 즐기는 만찬주로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충주 청명주의 인기를 타고 다른 지역에서도 '명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청명주를 만들고 있어 충주시가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를 보면 전국에서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술로 평양의 감홍로, 한산의 소곡주, 충주의 청명주를 꼽았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김 씨는 "최근 청명주의 주재료인 누룩도 상표 등록했다"며 "한국의 대표적 전통주로 생산량과 수출량을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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