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달 새 직원 2명 극단 선택 시도?'…"직장 괴롭힘 정황"
유족 측 "고인 휴대전화서 직장 내 괴롭힘 정황 확인"
C 업체 "극단적 선택은 한 번…유족 주장 당혹스러워"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한 공장에서 직원 2명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유족 A 씨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B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2명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1명이 숨졌다.
A 씨는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B 공장에서 일하는 이 직원들은 인력 공급을 하는 C 업체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B 공장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은 파견직이라 인력 관리는 C 업체에서 하고 있다"면서 "C 업체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C 업체 관계자는 "11월 말 직원 한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있었지만, 추가로 극단 선택을 한 직원은 없다"며 "당혹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나 A 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다른 직원 가족과 만나 대응 방법을 논의했다며 다른 직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반박했다.
A 씨는 "가해자는 4명이고, 그들이 가족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직원을 괴롭혔다는 정황이 있다"며 "조만간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A 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상습 갑질이나 생활안전법 위반이 의심된다"면서 "유족이 동의한다면 노조 차원의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B 공장은 수액제, 세파계 완제·원료의약품, 일반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국내와 해외로 공급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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