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충북서 네번째

8만5000마리 살처분…인근 농장 긴급 예찰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통제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 News1

(청주=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도는 음성군 원남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 H5N1형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내에서 지난달 17일 영동 종오리 농장, 지난 16일 괴산 산란계 농장, 21일 진천 메추리 농장에 이어 네 번째 농가 감염이다.

이번 확진 농장은 도내 두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괴산군 산란계 농장과 6㎞ 거리에 있다.

도 방역 당국은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8만 5000마리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발생 농장 반경 500m~10㎞ 방역대 내 가금류 농장 33곳, 150만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과 긴급 예찰을 벌이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정밀검사도 진행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금농장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