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 준비만 8개월' 이범석 청주시장 재판 2월24일 시작
사건 기록 방대, 증인 신청만 100명 등 3차례 공판준비기일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범석 청주시장의 재판이 오랜 공판준비 절차를 마치고 내년 2월 시작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공판준비기일을 종결하고 내년 2월 24일 오후 2시에 본격 공판에 들어간다. 지난 6월 첫 공판준비기일 이후 8개월 만이다.
이 시장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미호강 제방의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검찰 기소 이후 사건 기록이 방대하고 100명이 넘는 증인 신청 등으로 3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등 준비 절차가 길게 이어졌다.
법원은 검찰과 피고인 측의 다투던 증거 인부(증거 인정·부인) 범위, 증인신문 방식 등의 쟁점이 정리됐다고 보고 공판준비 절차를 종결했으며 피고인 전원에게 소환장을 발송했다.
내년 2월 24일 열리는 공판에서는 그간 정리된 쟁점을 바탕으로 재판이 이어질 예정이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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