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산란계 농장서 H5형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검사
산란계 8만5000여마리 살처분
- 이재규 기자
(음성=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도는 음성군 원남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예찰 검사 과정 중 폐사체가 확인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 중이며,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16일 AI가 발생한 괴산군 산란계 농가에서 약 6㎞ 떨어져 있다.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되면 충북에서 4번째 발생 사례가 된다.
충북도는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사람,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8만 5000여 마리를 신속히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과 방역복·전용 신발 착용 등 농장 내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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