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일본식 표기 의심받던 지명 4개 '존치' 결정
천금산·가재골·가풍·군전리…"의심할 만한 근거 미약"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지명위원회를 열고 일본식 표기로 의심받던 지명 4개를 존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의심지명 4개(천금산·가재골·가풍·군전리) 중 천금산(청산면), 가재골·가풍(옥천읍)은 일본식 표기로 의심할 만한 근거가 미약하고 그대로 사용하자는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존치하기로 했다.
군전리(군서면) 역시 그대로 사용하되 국토정보플랫폼에 한자 표기가 없는 점을 고려해 '軍田里'란 한자명만 삽입하기로 했다.
천금산(千金山)은 일제가 천둔산(千芚山 또는 千屯山)으로 바꿨다는 의심을 받았지만, 조선지지자료에도 천금산이란 표기가 있는 걸 확인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해당 지명의 문헌 자료와 행정 기록 등을 바탕으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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