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10명 중 6명 '전통시장 이용 안해'…주차 불편 원인

청주시 2025 사회조사 보고서

청주 육거리사장.(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 시민 10명 중 6명꼴로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매년 퍼주기식 예산 투입에서 벗어난 현실적인 수요를 반영한 활성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22일 '2025 청주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보면 전통시장 이용 여부 질문에 60.6%는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3년 54.3%에서 2024년 59.8%로 전통 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비율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통시장 이용 비율은 2023년 45.7%에서 2024년 40.2%, 2025년 39.4%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주차 불편을 반영하듯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주차 시설 확대' 응답이 3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품 다양화'(17.0%) '서비스 개선'(14.7%)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1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만~400만 원 미만 15.7%, 50만~100만 원 미만 15.2%, 100만~200만 원 미만 12.2%, 400만~500만 원 미만 12.0%로 50만 이상과 500만 원 미만 사이에서 소득 군이 형성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적은 50만 원 미만은 4.2%, 가장 많은 800만 원 이상은 4.8%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주된 소득원은 '가구주의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69.5%)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 '정부 보조금'(10.2%) '연금 또는 퇴직금'(7.0%) '친인척 지원'(6.4%) '배우자 및 기타 가구원의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4.6%) 순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9~23일 표본으로 선정된 1536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청주 거주)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로 했다. 신뢰수준은 95%, 허용오차는 가구기준 ±3.42%포인트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