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메추리 농장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
57만여마리 살처분…방역대 내 387만마리 정밀검사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진천군 초평면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21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2일 충북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장주는 '메추리 폐사가 늘고 있다'며 방역 당국에 AI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어도 3일 이내에 나올 예정이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이번 겨울 들어 충북에서 3번째, 전국에선 17번째 발생이 된다.
도는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메추리 57만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는 또 가금류 사육 농가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일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AI 발생농장 반경 500m, 3㎞, 10㎞ 지역을 관리지역, 보호지역, 예찰 지역으로 각각 지정하고 방역대 내 65개 농장 287만 마리를 정밀 검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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