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룡공원 민간 특례사업 완공…36만㎡ 도시공원 보존

월명, 원봉 등 나머지 2028년까지 추진

청주시 구룡공원 입구.(시 제공)/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구룡공원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으로 22일 준공했다.

구룡공원은 1985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 후 토지 보상과 개발비용 문제로 조성하지 못했다. 공원 지정 해제를 앞두고 난개발을 우려해 민간 특례사업을 적용했으나 사업 추진을 두고 찬반이 갈려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 64차례 회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끌어냈다.

시는 2019년 11월 구룡개발㈜을 사업 시행자로 선정한 후 2020년부터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9월 도로 공사, 2025년 3월 공원 조성을 시작했다.

전체 43만 5000㎡ 중 36만 7000㎡은 공원으로 만들어졌고, 나머지 6만 8000㎡는 민간 수익사업으로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서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민간 특례사업으로 토지 보상비 500억 원과 공원 조성비 35억 원, 도로 개설비 100억 원 등 635억 원이 전액 민간 자본으로 투입됐다.

청주 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은 8곳에서 추진하고 △새적굴 △잠두봉 △매봉 △구룡공원 4곳은 완공, △월명 △원봉 △홍골 △영운공원과 자체 추진 공원까지 포함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ppjjww123@news1.kr